박선영


박선영의 작업은 분명한 자기언어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작품들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것이다. 또한 일상적인 그러면서도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그저 나열하지 않고 동화적인 감정으로 결합시키는 묘미도 있다.그래서 그의 작품은 먼저 조각이라는 형식을 내세우기 보다는
작품 자체가 하나의 그의 환상적인 생활 언어의 충실한 표현으로서 존재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
 
 
거창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욕심만 앞선 작품들이 성행하는 현실에서 그의 작품은 우리들의 감성을 작은 평화의 세계와 즐거움의 시간으로 인도하고 있다. 이것이 아마도 그의 조각이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그러나 그 매력이 보다 우아하고 숭고하게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진정하게 자리잡기 위해 그의 작품은 좀 더 장식성을 덜어내고 그 언어와 형태가 하나가 되는 종합적인 이상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가장 아름다운 예술은 그것이 어느 한가운데 치우쳐 균형을 잃는 것이 아니라 그 목적성과 예술성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